1. '용안'이란 무엇인가? 임금의 얼굴을 특별히 칭한 이유조선시대에는 임금의 얼굴을 가리켜 ‘용안(龍顔)’이라고 불렀습니다. '용(龍)'은 용을 뜻하고, '안(顔)'은 얼굴을 의미합니다. 이를 직역하면 "용의 얼굴"이라는 뜻인데, 단순히 임금의 얼굴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된 표현은 아닙니다.조선시대는 유교적 통치 이념을 바탕으로 한 사회였으며, 임금은 백성을 다스리는 하나의 축복받은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따라서 임금을 상징하는 모든 요소, 심지어 얼굴조차도 천상천하 유일무이한 존재로 신성하게 여겨졌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임금의 얼굴은 단순히 외형적 모습을 지칭하는 것 이상으로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었던 것입니다.2. 왜 하필 '용'인가? 용의 상징성과 그와 임금의 연관성용은 동양 문화에서 길상(吉祥)의..